전세 반전세 월세 차이, 내 상황에는 어떤 계약이 유리할까
전세 반전세 월세 차이, 내 상황에는 어떤 계약이 유리할까 전세로 갈지 월세로 갈지, 보증금과 월세를 섞은 반전세로 갈지는 보증금을 어떻게 마련하는지와 매달 감당할 수 있는 금액, 보증금을 돌려받을 때의 안전성에 따라 갈립니다. 기준금리가 연 3.00%로 오른 지금은 전세대출 이자와 월세 전환액을 나란히 놓고 계산하는 일이 계약 선택을 좌우합니다. 전세·월세 중 뭐가 유리할까 처음 계약하는 집이라면 전세가 월세보다 싸다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. 보증금을 대출로 채우면 월 이자가 나가고, 현금으로 채우면 그 돈이 묶인 만큼 다른 곳에서 얻을 수 있었던 이익이 사라집니다. 월세는 매달 고정비가 나가는 대신 보증금이 작아서 돌려받지 못할 위험의 크기가 줄어듭니다. 두 계약을 같은 저울에 올리는 도구가 전월세 전환율입니다. 월세는 전환할 보증금에 전환율을 곱한 뒤 12로 나눠 계산합니다. 기존 임대차에서 보증금 일부를 월세로 전환할 때는 연 10%와 한국은행 기준금리에 2%포인트를 더한 비율 중 낮은 쪽이 법정 상한입니다. 신규 계약에서는 이 상한이 그대로 적용된다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. 한국은행이 7월과 8월 연달아 기준금리를 올려 8월 27일부터 연 3.00%가 되었으니, 지금 전월세 전환율 법정 상한은 연 5.0%입니다. 보증금 1억 원을 월세로 돌린다면 월 41만 7천 원 안팎이 한도입니다. 기준금리는 앞으로 금통위 결정에 따라 움직이므로 계약 시점의 수치는 한국은행 (bok.or.kr)에서 따져봐야 합니다. 계약 형태를 가르는 다섯 가지 · 당장 보증금으로 쓸 수 있는 현금 규모 · 전세대출로 받을 수 있는 한도와 금리 · 매달 고정으로 나가도 버틸 수 있는 돈 · 이 집에서 실제로 살게 될 거주 기간 · 보증금을 못 돌려받을 위험이 큰 집인지 집값 대비 보증금 비율을 뜻하는 전세가율이 높을수록 같은 전세라도 부담해야 할 위험이 달라집니다. 이 다섯 가지 ...